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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향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6년 MLB에서 볼 수 있는 KBO리그,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폰세였다. MLB닷컴은 "KBO리그에서 뛴 미국 출신 투수가 미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으면, 야구 관계자들은 '저 선수가 한국에서 4년을 보낸 메릴 켈리만큼 효과적으로 투구할 수 있을까'를 궁금해한다"며 "켈리는 KBO리그에서 올해의 폰세처럼 리그를 지배하진 못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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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KBO리그 역대 3번째(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켈리는 KBO 역수출 사례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 통산 119경기 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까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뛰었다. 켈리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72경기 1008⅓이닝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KBO리그 시절 성적만 놓고 보면 폰세는 그 어떤 투수들보다 비교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MLB닷컴은 "폰세는 MLB 구단과 선발투수로 계약할 전망이지만, 한국에서 에이스로 뛰는 게 금전적으로는 더 이익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의 설명과는 다르게 폰세는 KBO리그에서 큰 규모의 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KBO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은 팀당 최대 400만 달러다. 기존 재계약 연차에 따라 한도가 10만 달러씩 늘어나긴 하지만, 팀 입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은 한정적이다. 앞서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3일 폰세의 빅리그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86억원)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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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아리엘 후라도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MLB닷컴은 "폰세의 역사적인 시즌이 아니었다면 앤더슨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며 "지난해만 해도 트리플A에서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KBO리그에서 선발로 성공한 건 이번 오프시즌 빅리그 선발투수로서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즈는 한국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50홈런을 달성했다. 2017년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처럼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빅리그로 돌아갈 수 있지만, 삼성이나 다른 KBO 구단과 계약하는 게 더 큰 금전적인 보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후라도에 대해서는 "후라도는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돌 때 높은 탈삼진 비율을 기록하진 못했다.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러나 후라도는 매년 이닝 수를 늘려가며 내구성을 증명했다. 국제 FA 진행 상황에 따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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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준비하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송성문은 커리어 초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으나 이제 KBO리그 최초의 3루수 중 한 명이 됐다"며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917,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MLB닷컴은 "강백호는 좌타자로, 2018~2021년 한국에서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이었다. 그 이후로는 부상으로 인해 생산력이 떨어졌으나 올해는 OPS 0.825를 기록했다"며 "KBO리그에서 포수로 뛴 경험이 부족하지만, 빅리그 구단이 강백호를 팀 내 3번째 포수로 본다면 FA 자격으로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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