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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반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는 구단의 든든한 식단 관리가 있었다.
글로벌 축구 사이트 '원풋볼'이 지난 7일(한국시간) LAFC가 공개한 퍼포먼스 영양학자인 코너 스펜서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비법을 소개했다.
구단은 이날 '블랙 앤 골드 인사이더'를 통해 스펜서가 어떻게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을 관리하는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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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선수들의 음식에 관한 모든 것들을 관리하고 있다. 내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선수들이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적절한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물론 원정 경기를 할 때, 무엇보다 경기가 있는 날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손흥민과 같은 사람이 오면 처음으로 드는 의문은 '그동안 어떻게 해왔지?'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말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펜서는 "그에게 효과가 있는 것, 경기 후에 먹을 것, 그가 준비하는 과정 등을 비밀 노트처럼 적었다. 그리고 이것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위고 요리스와 함께 토트넘 동료로 있었던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경기력 환경에서 수년간 있다가 LAFC로 왔다"라면서 "이를 방해하기보다 스펜서는 유럽에서 있었던 손흥민의 토트넘 영양팀과 연락이 닿았고, LAFC에 맞게 수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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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상황을 가정해 다가오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중요한 경기 전날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은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나 시럽과 함께 아침으로 먹도록 한다. 이는 경기 날 전에 근육에 글리코겐을 최대화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전적으로 충전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카보로딩'으로 경기 전날 탄수화물 양을 극대화시킨 뒤, 경기 당일에 탄수화물을 극적으로 줄여서 전날 쌓아둔 탄수화물이 역할을 하도록 하는 작업이다.
스펜서는 "팬케이크와 시럽은 탄수화물이 많고 맛있다. 주스나 쌀, 바나나 빵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에너지 저장고를 비축해서 선수들이 다음날(경기일) 완전히 이를 쏟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점심에는 밥이나 파스타, 주스, 빵도 좋고 닭고기나 연어 등의 단백질도 필요하다고 했다. 나아가 과자나 바나나빵, 주스, 말린 과일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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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다시 파스타나 밥, 닭고기 등 간단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탄수화물을 채우고 근육에 저장시켜서 다음날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폭넓은 공격적인 역할을 많은 시간 동안 수행하는 손흥민에게 이러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빠른 돌파, 후반부의 스프린트, 그리고 전술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스펜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 특히 통제보다는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펜서는 "선수들은 이전에도 영양학자가 있었다. 그들은 여러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뛰었다. 그래서 목표는 리셋이 아니라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긴 거리를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이것은 음식에서 시작한다"라며 영양학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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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러한 것들이 손흥민이 기분이 좋도록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재료나 작은 디테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한식도 적절히 활용된다는 의미다.
스펜서는 "우리는 토트넘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이 여기에서도 계속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복잡한 일정, 긴 원정 거리, 고도의 변화, 주중 경기 등 MLS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들이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생리학적인 시험을 요구하도록 한다. 미국에서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이 LA의 저고도에서 덴버와 같은 고지대로 원정을 갈 수 있고 텍사스의 더운 날씨에 적응해야 하기도 한다. 그래서 특히 주말 주중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회복의 측면에서 영양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펜서는 모든 선수를 일거수일투족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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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는 "우리는 우리 시설에서 선수들이 뭘 보는지 그대로 확인한다. 하지만 그들이 집에 가면 선수들이 실제로 무슨 음식을 먹을지 계획하고 요리하고 이를 번역해 주기도 한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사는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긴 거리를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이것은 음식에서 시작한다"라며 영양학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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