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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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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과 한솥밥 먹었던 이 투수가 한국에 온다고?…"기회 얻기 위해 KBO 향한다" 美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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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품은 가운데, 미국에서도 사우어의 한국행을 주목하고 있다.

    KT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9년생인 사우어는 최고 구속 150km/h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우완투수다.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23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우어는 빅리그에서 통산 24경기 46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28경기(선발 98경기) 497이닝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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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더블A, 트리플A, 빅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했던 사우어는 2025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와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다만 사우어는 올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빅리그에서 10경기 29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37에 그쳤다. 8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2이닝 2실점)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사우어는 트리플A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18경기 83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5일 다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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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미국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사우어는 지난 9월 다저스에서 DFA 처리된 뒤 방출됐고, 이후 마이너 계약으로 구단에 다시 합류했다. 이제 그는 기회를 얻기 위해 MLB를 떠나 KBO리그로 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사우어의 성적이 크게 망가진 건 6월 한 경기 때문이었다. 다저스가 마운드 부상 악재로 인해 6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사우어를 급히 콜업했고, 사우어는 111구를 던지며 4⅔이닝 9실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사우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선발 1경기, 구원 23경기를 소화하며 4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85, 33탈삼진, 11볼넷을 올렸다"며 "올해 트리플A에서는 선발로 기용됐으며, KT 역시 사우어를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KT는 이번 영입으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 중 최소 한 명과는 결별하게 됐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게 KT의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존 외국인 투수 두 명 가운데 한 명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더 좋은 투수가 또 나온다는 가정 아래 모두 교체를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T 위즈,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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