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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을 벼르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도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김하성(30), 김혜성(26·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중 류지현 대표팀 감독 및 KBO 관계자들에게 “최고 전력으로 나가자”는 강력한 의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한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이들이 중심에 설 센터 라인은 든든하다.
유격수는 김하성, 2루수는 김혜성, 그리고 중견수는 이정후가 맡는 그림이다. 전원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그라운드의 센터라인이 완성되는 셈이다. 여기에 KBO리그 최고 선수들을 뒤에 붙여 막강 전력을 완성한다는 게 대표팀의 기본 구상이다. 다만 이들이 꼭 주전이라고 장담하면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들을 위협할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계속 나오는 게 이상적이다. 대회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에도 대비해야 한다.
적어도 2루는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KBO리그 최고 2루수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신민재(29·LG), 그리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송성문(29·키움)이 김혜성의 2루수 자리에 도전한다. 이들은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 한 경기씩 주전 2루수를 나눠 가지며 테스트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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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3루와 2루를 모두 볼 수 있고, 비상시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올해도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도 모으고 있다. 2루에 김혜성이 있고, 3루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주전 한 자리를 노릴 선수로 기대가 크다.
신민재는 조금 더 김혜성과 플레이스타일이 가까운 선수다. 신민재는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13, 61타점, 15도루, OPS 0.777을 기록했다.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추고 있고, 누상에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 여기에 비상시에는 외야로도 나가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WBC 로스터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신민재의 다재다능함은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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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 특성상 주전 선수들의 비중이 큰 대회가 될 수도 있지만, 시즌 전에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대회 당시에도 에드먼이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못한 상황에서 전술적 유연성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좋은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바구니에 담아 떠나는 게 중요하고, 올해 중앙 내야는 두 선수 외에도 김주원 박성한 등 여러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험까지 쌓인 상태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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