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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저리 치워!" 눈치 없나 손흥민 前 동료 마지막까지 화 참았다...막판 실점에 조롱한 유튜버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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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마지막 순간 실점하자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5승 3무 3패(승점 18)로 리그 5위에 머무르게 됐다.

    호각세를 보였다. 먼저 0의 균형을 깬 팀은 맨유였다. 전반 중반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브라이언 음뵈모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맨유가 리드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9분 마티스 텔이 동점골을 넣으며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추가시간 1분 히샬리송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를 몇 초 남기지 않은 시각,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실점하며 결국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마치 진 것과 같은 무승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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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뛰었던 선수뿐만 아니라 밖에서 지켜보던 선수들도 좌절했다. 그 가운데 매디슨의 모습이 현지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장기 부상을 입은 매디슨은 구단 측에서 마련한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매디슨은 유튜버 친구 Angry Ginge(앵그리 진지, 구독자 88만 명)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사건은 데 리흐트의 동점골 이후 나왔다. 영국 '더 선'은 "열정적인 맨유 팬인 앵그리 진지는 텔의 득점 이후 눈을 감은 채 분노를 삭였다. 매디슨은 그 순간 주먹을 불끈 쥐었다"라면서 "하지만 데 리흐트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자 상황은 바뀌었다. 이번에는 앵그리 진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고, 매디슨의 얼굴 앞에 휴대폰을 들이대며 복수하듯 영상을 찍었다. 분노한 매디슨은 그의 손을 잡아 내리며 카메라에서 얼굴을 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갈등을 풀었다. 이들의 인연은 약 2년 전 EA FC 모바일의 ‘드림 5대5 팀’ 영상에 함께 출연했던 것에서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디슨은 지난여름 장기 부상을 입고 회복 과정에 있다.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프랭크 감독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복귀할지 모르겠다"고 낙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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