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미주 / 사진=팽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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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미주가 '좋은 날엔'을 준비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신곡 '좋은 날엔'으로 돌아온 가수 김미주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주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천륜지정'이 끊을 수 없는 인연 속에서 이별이 주는 아픔과 애달픔, 허망함,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면, 13일 발매된 '좋은 날엔'은 일상의 작은 말 한마디와 사소한 웃음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담담히 전하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그 순간이 곧 행복임을 노래하며,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오늘'을 밝고 희망적으로 그려냈다.
1년 만에 컴백한 김미주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건강도 많이 챙기려 했고 관리하느라 조금 많이 신경 쓴 한 해였다"며 "꾸밈이라든지 목소리 관리도 많이 했다. 너무 야위어 보인다고 하셔서 지금은 살을 찌웠다"고 근황을 전했다.
'좋은 날엔'을 발매하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김미주는 "원래 발매하기로 한 달보다는 많이 늦춰지긴 했다. 여름에 내고 싶었는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늦어진 것도 있었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떤 목소리를 들려드려야 좋고 밝을 수 있을까 싶어서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다. 거기에 제 목소리를 입혀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했다"며 "이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김미주스럽게 만들면서도 너무 트로트 같지 않게끔, 연령대 상관없이 들을 수 있게끔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좋은 날엔'은 밝은 분위기의 곡이지만, 김미주는 오히려 이번 '좋은 날엔'을 준비하면서 더 힘들고 슬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노래가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렇게까지 힘들까 싶었다. 연습하다가 진짜 많이 울었다. 그래서 너무 신기했다. '천륜지정' 할 때도 안 울었는데 이 노래 할 때는 그렇게 울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목소리도 분위기도 잘 넣고 싶었다. 또 너무 예쁜 척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처럼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키도 여러 번 높였다가 낮췄다가 했다. 어떤 소리가 나한테 좋은 소리로 들릴 수 있을까 싶었다. 라이브로 현장에서 들려드렸을 때 더 좋아야 할 거라고 생각해서 여러 시도를 했다. 실제로 들었을 때 좋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미주는 신곡 '좋은 날엔'을 통해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 "'이 노래 뭐야? 노래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하트도 주시고 플레이리스트에도 담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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