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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볼리비아전서 터진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골이 미국에서도 화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 스타 손흥민이 한국을 위해 멋진 프리킥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LAFC에서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든 손흥민은 프리킥의 달인이다. 슈퍼스타는 세트피스에서 놀라운 골을 넣었다. 멋진 슈팅으로 수비 벽을 넘겨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넣었다. 태극전사들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홈에서 2-0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호는 내달 진행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FIFA 랭킹(22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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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한 수 아래 전력을 가진 볼리비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볼리비아는 전방에 역습을 위한 최소한의 선수들만 남긴 채 대부분의 선수들을 수비에 가담시키고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들 사이 공간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한국 공격진에 최대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2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139번째 A매치에서 54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로 물러났고, 대신 투입된 조규성이 후반 43분 추가골을 득점하며 대표팀은 2-0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MLS가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던 손흥민의 프리킥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각도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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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LAFC 팬들은 이미 손흥민의 프리킥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MLS 이적료 역대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LAFC에서 넣은 데뷔골은 8월 23일 댈러스전에서 넣은 아름다운 골이었다"면서 "이 멋진 프리킥골은 2025시즌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골은 LAFC에서 손흥민의 꿈같은 인생 시작을 알리는 수많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일 뿐이었다. 8월 말 데뷔 이후 12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한 번 더 출전할 예정이다. 그 후 다시 MLS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말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에 감탄했다. MLS 공식 계정이 올린 프리킥 득점 영상 게시글에서 팬들은 "우리는 10년 동안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킥을 독식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대신 대부분의 프리킥을 케인에게 전담시켰다는 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경지에 올랐다", "게임 같았다"고 찬사를 늘어놨다.
사진=대전,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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