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자숙하던 방송인 신동엽이 당시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했던 말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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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이 대마초 사건을 언급하며 방송인 신동엽을 저격(?)했다.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자숙하던 신동엽이 당시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했던 말을 전하면서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가수 전인권과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한 119화가 공개됐다.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전인권과의 25년 인연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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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김준현은 MC 신동엽에게 "옛날에 (전인권과) 같이 어울리실 때는 몇 살 정도였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신동엽은 "1999년 12월에 내가 어떤 이슈가 있어서 1년 정도 방송을 안 했다"며 "그해 겨울 인권이 형이 예술의 전당에서 '안녕하세요 들국화' 공연을 했다"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1998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과 친구 집 등에서 총 6~7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드러나 1999년 12월 구속돼 2000년 2월 2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동엽은 "팬들이 다 있는데, (전인권이) '여러분 여기에 제가 사랑하는 동생 신동엽이 와있다. 제가 한 번 무대에 올려서 인사해도 되겠냐?'고 하더라. 갑자기 난데없이 올라가서 인사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가수 전인권이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자숙하던 방송인 신동엽이 당시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했던 말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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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자신의 대마초 혐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인권은 "당시 (신동엽이) 대마초 혐의가 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근데 그게 얼마나 멋있게 흘러갔냐면 관객한테 '나는 한 번 갔다 와도 이렇게 성숙한데 4번씩 갔다 온 형님은 얼마나 성숙하겠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개그맨 정호철은 "거기 선배님(전인권) 팬들 앞에서"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김준현 역시 "실례가 되지 않을까 쉬쉬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얘기해주셔서"라며 웃었다.
전인권은 1987년, 1992년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바 있으며 1997년, 1999년, 2007년 총 3차례에 걸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되기도 했다. 2007년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받던 중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돌아온 전인권은 한 차례 항소 끝에 2008년 3월 징역 1년과 추징금 56만4000원을 선고받았으며, 2008년 8월 만기 출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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