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경영능력 입증"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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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23년 3월 회장에 취임한 진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신한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4일 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9월26일 차기 회장 선정절차에 돌입, 두 달간 후보군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끝에 숏리스트(최종후보군) 4명을 확정하고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심층면접과 최종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전체 사외이사 투표결과 진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도덕성, 업무 전문성, 조직역량 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1기 때 강조한 것이 '일류 신한'이고 '일류 신한'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며 "신뢰받는 기업이 돼야 오래갈 수 있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3년도 신뢰에 가장 큰 방점을 두고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 회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IBK기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4년간 신한은행장을 맡았고 2023년 그룹 회장에 올랐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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