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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도 속수무책, 흥행 참사 어게인…홍명보호 2025년 마지막 A매치 '관중석도 텅텅'→또 2만명대 기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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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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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년 마지막 A매치도 텅 빈 관중석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한국축구 성지'라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5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했다.

    홍명보호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가나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가나전은 한국의 11월 A매치 일정의 두 번째 경기이자 2025년 마지막 A매치이다.홍명보호는 11월 A매치 기간에 남미의 볼리비아와 아프리카의 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해 11월 A매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의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LAFC)이 후반 12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 조규성(미트윌란)이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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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가나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한다.

    손흥민은 볼리비아전 선제골로 A매치 통산 득점을 54골로 늘렸다. 아프리카 강호 가나가 한국 원정에서 핵심 선수들이 대거 제외돼 사실상 2군 멤버로 상대하는 걸 감안하면 손흥민의 연속골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 외에도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선발로 나와 한국의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손흥민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이자 홈 경기임에도 킥오프 직전까지 관중석에 빈자리가 눈에 띄게 많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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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저조한 티켓 판매량과 평일 경기, 그리고 추운 날씨를 고려해 매진 실패는 유력했으나, 홍명보호가 또다시 국내 A매치에서 흥행 참사를 기록하면서 우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A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은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붉은 악마들로 꽉 찼다. 당장 지난해 6월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A매치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A매치를 찾는 관중 수가 점점 줄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홍 감독 부임 후 치르는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과의 A매치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5만 9579명에 그치면서 6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이라크전(3만 5198명)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오만전(3만 5212명) 모두 4만석이 안되는 중형 규모 경기장에서 여렸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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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요르단과의 맞대결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관중 4만 1532명이 찾아 매진을 달성했으나,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전에서 관중 4만1911명을 기록해 5만 명을 넘기지 못하는 충격적인 흥행 참패를 맛봤다.

    지난 10월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적인 축구 강호 브라질과의 친선전이 열려 만원에 가까운 6만3236명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불과 2만2206명이었다.

    홍명보호는 끝내 2025년 마지막 A매치 일정에서도 흥행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볼리비아와의 친선전도 관중 3만3852명을 기록해 매진에 실패했고, 올해 마지막 서울월드컵경기장 홈 A매치인 가나전도 텅 빈 관중석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흥행 참사가 이어지면서 홍명보호는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 5경기 연속 매진 실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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