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Palais Omnisports Les Arenes에서 열린 2025/26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8라운드 경기에서 데브레첸(DVSC Schaeffler)을 33-26(전반 13-12)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메츠는 2연승을 질주하며 7승 1패(승점 14점)를 기록, 조 2위를 지켰다. 데브레첸은 2연패에 빠지며 2승 6패(승점 4점)로 5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데브레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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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초반 메츠의 강력한 리드로 시작되었다. 이 경기 최고 득점자 중 한 명인 피벗 플레이어 사라 부크티트(Sarah Bouktit)가 경기 초반 6분 만에 4-1 리드를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메츠의 골키퍼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은 전 브레스트 소속이었던 알리시아 투블랑(Alicia Toublanc)의 7m 드로를 막아내며 초반부터 심리전 우위를 점했다.
부크티트가 전반 15분 만에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면, 데브레첸 역시 바모스 미라(Mira Vámos) 등의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드는 끈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데브레첸은 단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메츠는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메츠가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붙여 5분 만에 5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18-13으로 달아났다. 특히 부크티트가 다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분드센 골키퍼는 후반에도 선방 쇼를 펼쳤다.
강력한 수비와 분드센의 선방에 힘입어 메츠는 격차를 벌려나갔고, 44분경 24-1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승패는 사실상 결정되었다. 결국 경기는 33-26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슛 9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골을 기록한 메츠의 사라 부크티트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완벽하길 바랐지만, 1경기만 놓쳤을 뿐이다. 후반 30분은 만족스럽다”며 “시즌 전반기에 중요한 빅 게임들을 이겼고, 승점을 가져올 올바른 해법을 찾았다. 우리는 여전히 경쟁 중이며, 이는 미래를 위한 아주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데브레첸의 졸탄 실라기(Zoltán Szilágyi) 감독은 “메츠가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4점(승점)을 받을 자격도 충분하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저항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 전반전은 만족스러웠지만, 후반전에 팀 전체가 무너지면서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술적 실수가 너무 많았고, 슛도 너무 많이 놓쳤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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