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최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가능" 김혜성 입지 더 커진다…"2026년 임팩트 남길 다저스 선수" MLB닷컴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일(한국시간) MLB 닷컴은 LA 다저스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물음을 던지면서 2026년 큰 임팩트를 남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김혜성을 꼽았다.

    김혜성에 대해선 "2025년 다저스에서 비교적 조용히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71경기, 170타석만에 1.7 bWAR을 기록했다. 타율은 .280, 도루는 14번 시도해 13번 성공했으며,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라는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2025년 1월 LA와 3년 1,2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한국 스타에게는 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트리플A 28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이 0.252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완전히 달라졌다.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지난 5월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어 5월 15일 애슬래틱스와 경기로 다저스타디움 선발 데뷔전을 치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고 MLB닷컴 1면까지 장식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성의 공수주 활약이 연일 이어지면서 임시 선수라는 위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올라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보란듯이 뒤집었다. 다저스는 베테랑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을 정도다. WAR은 토미 에드먼(1.1)보다 높고 다저스 야수들 중 8위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포함됐고 월드시리즈까지 빠지지 않았다. 월드시리즈에선 대수비로 출전했다.

    MLB닷컴이 김혜성의 과제로 든 건 선구안이다. "2026년에 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석에서의 선구안을 크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25년에 삼진을 52번 당해 삼진률이 30.6%였고, 볼넷은 단 7개에 그쳤다. 설령 타격이 좋아지더라도, 2루수는 토미 에드먼, 유격수는 베츠, 중견수는 파헤스가 맡고 있어서 주전 자리가 보장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MLB닷컴은 "김혜성은 2025년에 슈퍼 유틸리티 역할에서 충분히 효과적이었고,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면 MLB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김혜성과 함께 사사키 로키, 태너 스캇, 달튼 러싱, 리버 라이언, 그리고 알렉스 프릴랜드가 2026년 시즌 임팩트를 낼 선수들로 소개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