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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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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영구 퇴출 '끝' 아니다…뉴욕시장 격노 "MSG에서 폭행 용서 없다" NYPD 조사 착수→"마카체프 동료 긴급 소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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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322에서 불거진 '난투극' 후폭풍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현장 증거가 나오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는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웰터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라이트급 왕좌를 내려놓고 월장을 단행한 첫 경기서 기존 챔피언을 압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World's Most Famous Arena)으로 불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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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옥타곤 '안팎'으로 살벌했다는 점이 옥에 티였다. 2만여 관객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UFC 322 메인카드 첫 경기가 열리기 전,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코너 맥그리거 주짓수 코치 출신이자 현 미스피츠(Misfits)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딜런 데니스(미국)가 주먹을 휘두르고 의자를 집어드는 난동을 부렸다.

    데니스는 링 밖에서 마카체프 팀 동료인 마고메드 자이누코프,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등에게 주먹과 발을 뻗었다.

    10명이 넘는 경비원이 달려나와 데니스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황급히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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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앞으로 UFC 경기장에서 데니스를 볼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영구 출입 금지 엄벌을 내렸다.

    다만 따로 고소·고발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는데 뉴욕시 입장은 또 달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블러디 엘보'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이번 폭행 난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뉴욕 경찰국(NYPD)은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책임 있는 모든 이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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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뿐 아니라 마카체프 측 인사도 처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업데이트된 영상 속에 자이누코프 또한 데니스를 향해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장면이 명확히 잡힌 탓이다.

    블러디 엘보는 "자이누코프는 그럼에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간 데니스가 (우리에게) 한 말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볍게 끝난 것'이라며 사과를 전할 맘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지난달 UFC 계약을 따낸 자이누코프에게 이번 충돌은 파이터로서 커리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 문제로 이어질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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