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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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대 출신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미성년자를 선처했다. 사과문으 받은 뒤 고소 취하를 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재뉴어리 측은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이하 피의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피의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이를 통해 작성한 사과문 수령 후 26일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피의자는 몇 달 전, 나상현씨밴드의 멤버가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공개 게시했다”며 고소를 진행하며 저희는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의 부모님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피의자의 심신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심각하게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서울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엔터테인먼트학을 전공한 나상현은 2014년 7월 옴니버스 앨범 ‘늦은 새벽’으로 데뷔했다. 나상현씨밴드에선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 작사, 작곡을 맡고 있다.
올초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당시 나상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피의자 측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과문, 합의서를 작성한 후, 저희는 피의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방해, 비방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합의한 내용에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해당 건 이외에도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진행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허위사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사라진 아티스트들에 대한 부도덕한 내용의 게시물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 역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후로는 이처럼 아티스트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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