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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베리베리 강민 "시간 되돌려도 다시 '보플' 출연할 것, 1위하고 싶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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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베리베리 연호 용승 강민 계현 동헌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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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보이즈 2 플래닛' 소회를 전했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12월 1일 네 번째 싱글 'Lost and Found'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멤버 민찬, 호영의 군 복무 여파로 5인조로 활동한다.

    최근 베리베리는 멤버 계현, 강민이 군 복무를 마친 맏형 동헌과 함께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에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강민은 9위에 오르며 데뷔 문턱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샀다.

    '보플' 출연에 대해 강민은 "회사분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해주셨을 땐 엄청 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고, 팬분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 많은 창구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었지만 가수기 때문에 무대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서 그 프로그램에 나갔다. 지금까지 연습한 결과물에 운도 따라줘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전 이것도 좋다. 계속 멤버들과 함께, 회사분들과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것들이 저를 더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계현은 "'보플'하면서 셋 다 마음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자리에 멤버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더라. 열심히 하는 두 멤버의 모습을 보면 나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생각했고, 탈락하고 나서도 강민이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멋있는 모습이나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응원을 많이 했다. 파이널 현장에 있었는데 강민이가 떨어졌을 때 저도 많이 울었다. 그만큼 진심으로 응원했었던 기억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보플'을 통해 얻은 것도 언급했다. 계현은 "'보플'을 하면서 무대나 팬분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이 마음이 더 커지더라.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좋은 모습,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게 컸다.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겉으로 보이는 외모도 많이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참가자분들이 자신을 꾸미는 데 열심히 하시더라. 그런 걸 보고 느끼면서 나를 가꿀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민은 "제가 원래 승부욕이 진짜 심하다. 승부욕이 조금씩 사라지던 시기였는데 사실 그 프로그램이 어떻게 보면 사람을 순위로 매기지 않나. 1등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너무 들었고 못 갔을 때 분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은 "젊어진 것 같다"고 했고, 동헌은 "강민 씨 젊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멤버들이 '보플'에서 활약하는 동안 연호와 용승은 유튜브 라이브로 팬들을 만났다. 연호는 "멤버 세 명이 '보플' 나가면서 저랑 용승이가 방송에 안 나가게 되니까 멤버들 응원하고자 시작했다. 멤버들이 초심을 찾고 다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멤버들이 돌아오든 돌아오지 않든 뭔가를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한 회, 한 회 보다 보니까 그 안에 연습생 분들이나 다른 참가자 분들도 응원하게 되고,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빠져서 라이브를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용승은 "멤버들이 '보플'이라는 엄청 힘든 도전을 하면서 팀을 위해서 기여를 하는데 저랑 연호는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깊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 채택된 게 라이브였다. 멤버들을 응원하는 저희 스탠스도 알릴 겸, 저희도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던 건데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라이브를 좋아해주셨다. 배러(팬덤명)들 뿐만 아니라 '보플' 시청자분들도 라이브를 찾아주셔서 기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희 둘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생기더라. 만담 유튜버로서의 용승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유튜버 김용승이 어떤 무대를 할 수 있을지 이번 무대를 통해서 보여드리는 게 하나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강민은 연호 용승의 '보플' 리액션 라이브에 대해 "형들한테 너무 고마웠다. 프로그램 하면서 라이브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의견을 비춘 거지 않나. 같은 팀인데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는 형들한테 고마웠던 것 같고, 이 아이디어를 두고 회사에서 많은 과정이 오갔는데 요즘 세상은 음악을 들어도 남의 의견을 듣고 축구를 봐도 남의 해설을 듣지 않나.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똑똑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민에게 "다시 돌아가도 '보플'에 출연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고, 강민은 "나가서 1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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