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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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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데카브리' 성황리 종연... 쇼노트가 선보인 새로운 창작 뮤지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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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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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기획/제작 ㈜쇼노트)가 뜨거운 성원 속에 지난 11월 30일(일) 초연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데카브리>는 19세기 러시아에서 발생한 청년 장교들의 반란인 '데카브리스트의 난' 이후, 각자의 신념을 지닌 미하일, 아카키, 알렉세이 세 사람과 한 권의 책 '말뚝'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리딩 쇼케이스에서 선정되어 약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쇼노트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번 초연은 신진 크리에이터인 정규원 작가, 김도형 작곡가와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사일런트 스카이> 등의 김민정 연출을 비롯한 베테랑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를 모티브로 한 시대적 상상력과 '데카브리스트의 난'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생생한 캐릭터, 날카로우면서도 서정적인 감정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넘버, 차갑고 삭막한 19세기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가 어우러져 <데카브리>만의 세련된 미장센을 완성했다.

    사상과 문학, 시대에 대한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세 인물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의 풍성함을 더해 주었다. '미하일' 역의 손유동, 정욱진, 정휘, '아카키' 역의 신주협, 김찬종, 홍성원, '알렉세이' 역의 변희상, 유태율, 이동수는 인물 내면의 격정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연기력과 감정선에 따라 변주되는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창력으로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서로 다른 페어가 만들어내는 연기 시너지는 다양한 해석과 풍부한 감상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스페셜 커튼콜, 폴라로이드 증정,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작품의 여운을 더욱 짙게 남겼다.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는 차가운 시대 속 피어난 뜨거운 신념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성공적인 초연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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