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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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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 현장] 'K리그2 유력 영플레이어상 후보' 박승호 "9월부터 정장 맞춰...앞으로 매 겨울마다 입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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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신인섭 기자]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의 우승 주역 박승호가 영플레이어상 후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난달 24일부터 K리그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고,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2003년생 박승호는 서울이랜드FC의 백지웅, 수원 삼성의 이건희와 함께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인천이 우승을 이루는 데 박승호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박승호는 올 시즌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3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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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만난 박승호는 "후보에 오른 만큼 열심히 했다. 또 영플레이어상이 저의 작년의 목표였다. 작년의 목표가 올해 이루어진 것 같아서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팀 분위기, 성적, 개인 기량 등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박승호도 "1년 전에는 아무래도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어떻게 보면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다. 또 부진했던 부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올해는 제가 생각하기엔 팀이 어떤 방향을 흘러가냐에 따라서 개인이 바뀐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이 잘 되서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팀에게 감사하다"라고 논했다.

    박승호는 올 시즌 9골을 넣었다. 두 자릿수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을 법했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에 대해 "아쉽기도 하다. 그것보다 홈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라며 "또 이런 아쉬움이 있어야 제가 내년에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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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박승호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9월, 10월쯤에 대략 미리 준비를 했다"라며 머쓱하게 웃은 뒤 "이 시상식 때문에 맞춘 것도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봐서 맞춘 것도 있다. 앞으로 좀 매 겨울마다 입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박승호의 시선은 K리그1으로 향한다. 그는 "저는 고통을 느낀 만큼 그만한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저희가 올해 K리그2에서 정말 많은 행복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텐데 걱정보다는 K리그1에 올라가서 저희가 K리그2에서 했던 모습이 나올지에 대한 설렘이 더 크다. 동계 훈련 준비 때부터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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