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태풍상사' 고구마 전개에 입 열었다…무진성 "우리 인생이 모두 통쾌한 건 아냐" [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정세윤 기자]
    텐아시아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무진성이 '태풍상사'의 호불호 전개에 입을 열었다.

    4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무진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직원도 자본도 팔 것조차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진성은 강태풍을 시기 질투하는 빌런 표현준 역을 맡았다.

    텐아시아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극 중 태풍상사에 끊임없이 역경이 닥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구마 전개다",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 등의 반응이 나오며 전개 방식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 이런 반응에 대해 무진성은 "드라마에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실제 우리의 인생이 모두 통쾌한 건 아니다. '태풍상사'에는 그런 느낌이 담겼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될 것 같다가도 안 되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에 그런 현실적인 부분들이 담기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조금 답답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드라마를 찍으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개에 호불호가 갈렸지만 결국 '태풍상사' 마지막 화는 전국 가구 평균 10.3%, 최고 1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무진성은 "16부작이라 오랜 기간 작품을 봐주셨을 텐데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