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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라커룸에 묶어라" 여전한 쏘니 사랑…넉 달 만에 토트넘 홈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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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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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며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눈물을 쏟았죠. 영상으로 급하게 이별 소식을 알렸는데 작별 인사를 위해 다시 토트넘 홈구장에 서게 됐습니다. 그런데 토트넘 팬들은 "돌아온 손흥민을 라커룸에 묶어두자"며 재치있는 환영인사를 남겼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트로피 앞에서 늘 고개를 떨궈야했던 손흥민.

    토트넘에서 10년 무관의 한을 떨쳐낸 순간, 참았던 눈물이 터졌습니다.

    [손흥민/당시 토트넘 (지난 5월) : 오늘 제 꿈이 이뤄졌어요. 무슨 말을 하겠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나 또 펑펑 울었습니다.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당시 토트넘 (지난 8월) : 우리는 지금 모두 울고 있죠. 그러나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 모두가 웃고 있길 바랍니다.]

    서울서 영상 편지로 작별 인사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던 손흥민이 다시 토트넘 팬들을 찾아갑니다.

    토트넘 구단은 오는 10일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맞춰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환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선발이냐"고, 또 "왼쪽 윙어로 활용하자"며 정식 복귀를 염원하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동료였던 매디슨도 소셜미디어로 손흥민을 향한 그리움을 토해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레전드로서 손흥민을 기억하기 위해 벽화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사커 첫 시즌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맞춰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겠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Tottenham Hotspur·TNT Sports]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디자인 조영익]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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