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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년에서 전설이 되면서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 선수. 토트넘 팬들에게도 급한 이별 소식이었습니다. 뒤늦은 작별 인사를 위해 다시 토트넘 홈구장에 서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감정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기대의 인사도 남겼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트로피 앞에서 늘 고개를 떨궈야했던 손흥민.
토트넘에서 10년 무관의 한을 떨쳐낸 순간, 참았던 눈물이 터졌습니다.
[손흥민/당시 토트넘 (지난 5월) : 오늘 제 꿈이 이뤄졌어요. 무슨 말을 하겠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나 또 펑펑 울었습니다.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당시 토트넘 (지난 8월) : 우리는 지금 모두 울고 있죠. 그러나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 모두가 웃고 있길 바랍니다.]
서울서 영상 편지로 작별 인사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던 손흥민이 다시 토트넘 팬들을 찾아갑니다.
토트넘 구단은 오는 10일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 맞춰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환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선발이냐"고, 또 "왼쪽 윙어로 활용하자"며 정식 복귀를 염원하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동료였던 매디슨도 소셜미디어로 손흥민을 향한 그리움을 토해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레전드로서 손흥민을 기억하기 위해 벽화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사커 첫 시즌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맞춰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겠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Tottenham Hotspur·TNT Sports]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디자인 조영익]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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