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2 1차전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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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다음 시즌 K리그1 진출 티켓의 절반을 가르는 부천FC1995와 수원FC의 승강 PO2 1차전이 눈폭탄에 결국 취소되면서 경기 일정이 재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2 1차전을 강설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눈 예보는 있었지만 대설주의보는 킥오프 1시간 전인 오후 6시에야 발효됐고 킥오프 직전까지 계속된 강한 눈발로 경기장은 순식간에 눈으로 뒤덮였다.
경기장에서는 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골라인을 다시 긋는 등 정상 개최를 위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눈이 그칠 기미가 없어 결국 선수 안전과 경기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 감독관이 취소를 결정했다. 2010년 연맹 전산 집계 이후 악천후로 K리그 경기가 취소·중지된 사례는 이번이 7번째이며 눈 때문에 취소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악천후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중지·취소된 경기는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재개최된다. 이에 따라 부천–수원FC의 1차전은 5일 오후 7시로 하루 연기됐다.
문제는 2차전 일정이다. 원래 두 팀의 2차전은 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두 경기 사이 간격이 48시간도 채 남지 않는 비정상적 일정이 됐다. 연맹은 “5일 내부 논의를 거쳐 2차전 일정을 조정해 재공지할 예정”이라며 경기장 사정과 양 팀 협의를 종합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시즌 승강 PO는 부천–수원FC가 맞붙는 ‘승강 PO2’와 수원 삼성–제주가 대결하는 ‘승강 PO1’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원–제주전은 일정 변경 없이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계획대로 열린다. 승강 PO1·PO2 승리 팀 두 곳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에 오른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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