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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누구보다 손흥민 잘 알아" 요리스, SON과 1시즌 더 뛴다!…LAFC와 1년 재계약→2027년까지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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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위고 요리스가 LAFC와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게 됐다.

    LAFC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헤 "우리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2026년까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 요리스는 전성기 시절 세계적인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탁월한 리더십과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요리스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No.1' 골키퍼와 주장직을 맡았다. A매치 통산 145경기를 뛰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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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무려 11년을 뛰면서 447경기에 나와 클린시트 151회를 기록했다.

    오랜 시간 토트넘 골문을 지켜온 요리스는 37세가 되자 지난 2023년 12월 토트넘과 결별하고 LAFC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진출했다.

    요리스는 LAFC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LAFC도 "요리스는 LAFC에 입단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LAFC 소속으로 91경기에 출전했으며, MLS 정규 시즌에도 같은 기간 동안 65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라며 요리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구단은 "요리스는 에런 롱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후, 2025년 시즌 후반기에는 주장을 맡았다"라며 "그는 LAFC에서 8000분 이상 뛰며 3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2024년 리그컵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콜럼버스 크루를 상대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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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요리스는 LAFC에 입단할 때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자 LAFC는 새 계약을 체결해 요리스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LAFC의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는 LAFC에 합류한 날부터 팀의 놀라운 리더이자 기수였다"라며 요리스와 재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요리스가 구단에 남도록 합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요리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품과 자질을 갖춘 선수이며, 풍부한 경험, 프로 정신, 그리고 승리에 대한 멘털리티로 우리 팀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끌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요리스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라며 "요리스와 그의 가족이 앞으로도 LAFC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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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스도 재계약을 체결한 후 "LAFC와 함께 여정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요리스는 "처음부터 이 클럽의 야망과 선수,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들 사이의 굳건한 문화를 알아봤다"라며 "경쟁하고, 높은 수준에서 계속 뛰며, 이 클럽이 우승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런 환경은 내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내게 딱 맞는 환경이다"라며 "LAFC가 내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며, 나와 내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 잘 적응했다. 앞으로의 시즌이 기대되고, 앞으로도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요리스는 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토트넘 시절부터 함께 했던 손흥민과 LAFC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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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난 후 손흥민도 지난 8월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약 1년 8개월 만에 재회했다.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한 후 맹활약했다. 그는 LAFC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에 13경기에 나와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손흥민이 맹활약하자 요리스는 지난 11월 "아마 내가 누구보다 손흥민을 가장 잘 알 거다. 토트넘에서 10년을 함께했다"라며 "매일 훈련과, 수많은 경기에서도 함께 뛰었다. 그는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어디든 돌파해 양발 모두 완벽하게 슈팅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개인 기록들을 세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의 가치가 단순히 경기장에서의 활약에만 있지 않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팀 동료다. 그는 야망이 넘치고, 승부욕이 강하다. 그 에너지가 팀 전체로 전해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LAFC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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