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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베논 37점' 한국전력, 풀세트 끝에 OK저축은행 제압…4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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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베논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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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꺾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18 31-33 25-23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7승 5패(승점 19)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5승 7패(승점 16)로 5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의 베논은 37점을 작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OK저축은행에선 디미트로프가 3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2-2 동점에서 디미트로프, 박창성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디미트로프를 중심으로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16-14에선 오데이, 차지환, 전광인이 4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도 신영석의 속공 두 개와 윤하준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디미트로프가 백어택으로 응수하며 첫 번재 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세트 6-9로 앞선 상황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백어택 득점과 상대 범실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17-11에선 베논이 퀵오픈, 백어택, 서브 에이스로 내리 3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도 디미트로프가 분투하며 격차를 좁혀나갔지만,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이 별다른 위기 없이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3세트에서는 혈투 끝에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세트 스코어 1-1로 동률을 맞춘 두 팀은 3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동점을 반복하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세트 내내 계속됐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퀵오픈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서재덕의 서브가 벗어나면서 OK저축은행이 24-24를 만들었다. 두 팀은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고,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퀵오픈, 상대 범실, 오데이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33-31로 이겼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 팀은 4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베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디미트로프의 퀵오픈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베논이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한국전력은 베논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4세트를 25-23으로 끝냈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퀵오픈 득점 두 개와 상대 범실을 앞세워 5세트 시작부터 3-0으로 치고 나갔다. OK저축은행에서도 디미트로프가 고군분투하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지만, 베논과 박승수를 비롯한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을 추가하며 맞불을 놨다. 결국 5세트도 한국전력의 15-1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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