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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일본 2%, 한국 0%? 韓 '최약체' 아이티·퀴라소와 동급이라니…충격적인 월드컵 우승 확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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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외에서 예상하는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단순히 수치만 놓고 보면 내년 월드컵 참가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포트4의 아이티, 퀴라소, 카보베르데 등과 비슷한 급이라는 평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당한 평가로 느껴지기는 하나,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축구 강호로 분류되는 일본의 우승 확률이 2%대라는 결과를 보면 씁쓸한 맛이 입에 맴돈다.

    축구 관련 통계를 다루는 채널 '풋볼 미츠 데이터'는 5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진행에 앞서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들의 대회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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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볼 미츠 데이터'는 "우리는 총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렸다"며 최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추출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조 추첨이 이 우승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며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우승 확률이 다시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풋볼 미츠 데이터'가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유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다.

    스페인의 우승 확률은 22%로, 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프랑스(9%), 잉글랜드(8%), 브라질(5%) 등 전통의 강호들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들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독일, 우루과이, 스위스, 캐나다 등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2%인 국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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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1% 미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지난 10월 한국이 친선경기에서 제압한 파라과이의 우승 확률이 1%인데, 한국은 이보다도 낮았다.

    사실상 한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승 가능성이 1% 미만인 국가로는 포트4 국가들 중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는 아이티, 카보베르데, 퀴라소, 파나마 등이 있었다.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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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풋볼 미츠 데이터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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