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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조진웅, 소년범 세탁하려 부친 이름 썼나…"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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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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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저지른 중범죄에 대해 인정했으나, 성폭행 행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특히, 부친의 이름을 활동명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 소년범 이력을 세탁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이라고 해명했다.

    5일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조진웅이 부친의 이름으로 활동해 왔던 것과 관련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진웅은 소년범 이력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한 매체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학창시절 일진으로 활동하며 차량 절도와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며, 3학년 상당 기간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조진웅이 2003년 연극배우 시절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그가 본명 대신 부친의 이름을 사용해 활동한 이유가 과거 전력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조진웅은 현재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인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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