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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韓이 이렇게 높을 줄 누가 알았나… 손흥민 37위에 이어 홍명보호 세계 17위! ‘일본·멕시코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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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시 한 번 세계가 주목하는 이름으로 아시아 최고 클래스다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할 1200명 이상의 선수 중 엘리트 100인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총 다섯 가지—현재 폼, 과거 성적, 대표팀 내 중요성, 시장 가치, 그리고 FC26(게임) 능력치. 각 항목 1~5점 배점 후 총점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매체는 “게임 능력치라는 요소를 비웃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장 객관적인 개인 평가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강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7위에 오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51위),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98위), 구보 다케후사(100위),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86위) 등이 뒤를 이었지만, 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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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MLS에서 활력을 되찾은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토트넘 시절 말미에 다소 힘이 빠진 듯했지만, 이제 다시 최전성기급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 리더이며, 다시 한 번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라고 극찬했다.

    디 애슬레틱의 리스트에서 1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홀란(노르웨이), 라민 야말(스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 페드리(스페인)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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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위는 벨링엄·비니시우스·메시·더 브라위너·돈나룸마 순이었다. 손흥민은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이 리스트에서 당당히 37위에 자리했다. 37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이는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을 2026 월드컵 무대의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디 애슬레틱은 64개국(본선 확정 42개국 + 플레이오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파워 랭킹도 발표했다. 한국은 17위로 분류됐다. 이는 한국의 공식 FIFA 랭킹 22위보다 크게 앞선 평가다. 말 그대로 ‘전력 이상’이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디 애슬레틱 기준에서 일본(20위)·멕시코(21위)·이탈리아(22위)·스위스(23위)·미국(25위)·덴마크(29위)·이란(30위) 등보다도 위에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핵심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건도 달았다. 이 매체는 “결국 관건은 손흥민이다. 그는 월드컵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02년처럼 아시아 최초 4강 신화를 꿈꾸려면 이강인과 황희찬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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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됐다. 멕시코(공동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UEFA PO 패스 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과 한 조에 속하면서 만만한 상대는 없지만,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MLS에서 뛰는 에이스’라는 이점도 가져간다.토트넘 마지막 시즌에는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기량 하락 우려까지 나왔던 손흥민. 그러나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LAF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월드컵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도 37위에 오르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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