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주 기자]

‘쿠팡 사칭 피싱 기승’…신종 스미싱 수법 등장에 경찰 “출처 불명 링크는 즉시 삭제해야”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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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틈타 피싱과 스미싱을 시도하는 신종 범죄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8일 쿠팡을 사칭한 피싱,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최근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는 쿠팡 유출 정보를 결합한 스미싱, 피싱 피해 접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수법은 "주문한 상품 배송이 지연·누락된다"는 불안감을 키우거나, 기존 신용카드 배송 사칭 수법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덧붙여 의심을 유발한 뒤 고객센터 상담을 유도하는 경우다.

사기범들이 안내한 거짓 고객센터에 연결될 경우 '보안 강화' 등을 명목으로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데, 이때 휴대전화가 범죄자에게 조종당할 위험이 커진다.

아직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직접적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앞으로 새로운 방식의 범죄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경각심이 강조된다.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가 불확실한 휴대전화 메시지나 인터넷 주소는 함부로 열람하지 않고 즉시 지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합법적으로 등록된 사업체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떤 앱 설치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만약 정체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으로 즉시 삭제해야 하며, 혼자 해결이 어렵다면 통합대응단 콜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피싱 시도가 이미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더 치밀하게 진행될 수 있어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연락에는 늘 의심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강조된다.

여기에 국가기관, 금융기관 등 이름을 사칭하며 금전 요구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강요받을 경우에는 바로 전화를 끊고 주변에 알리거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쿠팡 사칭과 관련된 피해 유형을 신속히 모니터링하고, 신고된 위험 번호 차단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추가 피해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대응단 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추가 피해와 동일 수법 노출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쿠팡 유출과 관련된 사칭 범죄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제보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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