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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2026시즌 영예의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신민재가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민재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신민재는 이번 정규시즌 135경기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777의 성적을 올렸다. 기존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LG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아 공백을 지웠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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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투표에서 유효표 316표 중 282표(득표율 89.2%)를 얻으며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LG에서 골든글러브 2루수가 배출된 건 1994년 박종호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신민재는 "2025년은 제게 뜻깊고 행복했던 한 해다. 팀이 통합우승하고 오늘 골든글러브 처음 수상해서 행복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힌 뒤 함께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염경엽 LG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제게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희생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잠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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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신민재는 "(수상 소감을) 생각나는 대로 말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미리 준비했으면 대비했을 텐데, 감정이 올라와서 약간 울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은 아니어도, (골든글러브를)한 번 더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힌 신민재는 "이걸(골든글러브) 한 번 더 받는 것보다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2023년에 우승하고 또 하고 싶었는데, 두 번 하니까 똑같이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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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민재는 최근 발표된 WBC 대비 국가대표 1차 사이판 캠프 참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 두 경기에 전부 1번타자로 나서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생애 첫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둔 신민재는 "뽑아주시면 가서 아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그 최고의 2루수로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냐는 질문엔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생각한다"며 "2루수가 아니라 대주자라고 하더라도 일단 뽑아주시면 필요한 상황에 맞게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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