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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더니'…불법 베팅 징계→사우디 이적했는데 '영국서 무차별 폭행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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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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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박진우]

    아이반 토니가 영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996년생 토니는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일찍이 '악마의 재능'이라 불렸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항상 인성 논란이 따라 붙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시절이었던 지난 2023년 불법 베팅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에 벌금 5만 파운드(약 9,810만 원)에 달하는 징계를 받았다.

    다만 토니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는데, 토니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토니는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알 아흘리로 이적, 데뷔 시즌 44경기 30골 5도움을 터뜨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도 '폭발력'은 여전했다. 현재까지 18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며 순항 중이었고, 또다시 토트넘을 포함한 PL 구단과 연결되며 '영국 복귀설'이 돌았다. 그러던 중 문제가 터졌다. 영국에 방문한 토니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29세의 국가대표 스타가 런던 도심에서 폭행 및 난투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 선수가 토니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 "토니는 런던 소호 지역의 한 바에서 벌어진 다툼에 연루된 뒤 수갑이 채워진 채 해당 업소에서 연행됐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소동은 한 팬이 토니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으려 하면서 벌어졌다. 한 목격자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토니가 남자들 무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토니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으려 목에 팔을 두르려 했는데, 토니는 떼라고 말했다. 결국 그중 한 명을 머리로 들이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증언했다.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은 코 골절과 약지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혈흔이 남아 있는 모습도 담겼다. 매체는 "경찰은 토니를 폭행 2건과 집단 난동 혐의로 체포했고, 현재는 추가 수사를 위해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라고 밝혔다.

    PL 복귀설이 정점을 찍고 있던 시기, 토니는 초유의 폭행 사태로 인해 이적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위기에 처했다.

    포포투

    사진=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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