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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10년의 시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손흥민 마지막 인사에 英 언론도 감탄 "분위기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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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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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호진]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와 함께 경기장 분위기는 단숨에 끓어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을 위한 고별전이었다.

    손흥민의 은퇴 발표 이후 잉글랜드 팬들과 공식적으로 인사할 기회가 없었던 만큼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구단과 팬들에게 공식 인사를 전하는 사실상의 고별식이었다. 팀은 완승으로 응답했고, 손흥민의 작별 무대는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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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 "경기 전 전광판에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명장면 영상이 흐르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관중석은 매진에 미치지 못했지만 분위기만큼은 어느 때보다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킥오프 이전 손흥민은 긴 여정을 돌아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여러분, 손흥민입니다. 저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동안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스퍼스이고, 여러분과 함께일 겁니다. 토트넘은 영원히 제 집입니다.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LA에도 놀러 오세요. 자주 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리고 끝으로 토트넘의 응원 구호인 "Come on you Spurs!"(스퍼스, 가자!)를 외치며 고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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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식은 구단의 예우로 이어졌다. 구단 레전드 레들리 킹이 황금 수탉이 담긴 상자를 전달했고, 제임스 매디슨·도미닉 솔란케 등 부상 중인 선수들도 터치라인에서 일어나 박수로 손흥민을 격려했다.

    이후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든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관람했다. 10년간의 헌신과 수많은 순간을 함께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은 이렇게 따뜻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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