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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일본 출신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돌아왔다. 시라카와는 일본 오키나와 윈터리그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11일 "지난해 KBO리그에서 뛴 독립리그 출신 투수가 존재감을 발휘했다"라며 시라카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23일부터 오키나와에서 개최 중인 '재팬 윈터리그' 지난 6일 경기(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에 토미존 수술 뒤 1년 2개월 만에 복귀 등판한 시라카와는 이날도 NPB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던 시라카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중 4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에는 근육에 뻐근함을 느낀다고 말한 시라카와는 이날은 변화구 위주의 투구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⅓이닝 동안 타자 5명을 상대로 탈삼진 1개, 피안타 1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관록 있는 투구를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시라카와는 NPB 소속 마지막 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투구 수가 예정된 30구에 가까워진 27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7개의 투구 중 헛스윙을 유도한 공은 6개였다.
시라카와는 오는 17일 독립리그 경기 마운드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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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우완투수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시라카와는. 2023년 일본 독립리그에서 15경기 55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 3.56의 성적을 올렸다.
시라카와는 지난해 5월 22일 SSG 랜더스와 총액 180만엔 조건에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도전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SSG 소속으로 5경기 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 5.09의 성적을 남겼다.
SSG 구단은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고, 임시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던 두산 베어스가 시라카와를 데려갔다. 당시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 조건 총액 400만엔에 시라카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이적 뒤 7경기 등판(34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 6.03으로 부진했다. 8월 말에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시라카와는 지난해 10월 NPB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이 불발됐다. 이후 시라카와는 지난해 12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재활에 매진했다.
시라카와가 이번 오키나와 윈터리그 등판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다면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는 2026시즌 KBO리그 구단들의 레이더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만약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가 부진을 겪는다면 시라카와를 대체 선수로 영입할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미 KBO리그 무대를 경험한 점도 매력적이다. 과연 시라카와가 2026시즌 KBO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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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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