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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바르셀로나, '1500억' 내다 버릴 뻔했다…"한때 안토니 영입 원했어"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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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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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이종관]

    바르셀로나로서는 천만다행인 결정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1일(한국시간) "조르디 크루이프 전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재임 시절, 안토니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오려고 시도했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의 공격수 안토니는 맨유가 큰 기대를 건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둔 맨유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안토니에게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2022-23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안토니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치며 영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2023-24시즌에도 개선의 여지는 없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3골 2도움. 또한 지난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를 회복하지 못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공격포인트로 자신을 향한 여론을 뒤바꿨다. 베티스에서의 기록은 26경기 9골 5도움.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베티스로 완전 이적했다.

    맨유에서 대실패를 경험한 그. 맨유가 아닌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이에 매체는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인 조르디는 2022년에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되었고, 아약스에 있던 안토니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측면 공격수가 필요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하피냐와 안토니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당시 우리 팀엔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는 결국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금액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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