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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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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kt, 4쿼터 4점 그친 정관장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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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안양 정관장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쿼터 단 4점에 그친 안양 정관장을 따돌리고 연패를 끊었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9-69로 완파했다.

    2연패 중이던 kt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서울 sk와 공동 5위에 올랐고, 정관장은 13승 7패로 2위를 지켰다.

    1쿼터에서는 정관장이 한승희의 연속 득점과 변준형의 외곽포 두 방을 앞세워 16-5로 앞서 나갔지만, 자유투로만 8점을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고, 결국 첫 쿼터를 22-22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부터는 kt가 근소하게 앞서고, 정관장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kt는 2쿼터 시작부터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고, 문정현의 자유투 4방으로 37-29까지 달아났다.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힌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박지훈과 김경원이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이끌었고, 전반 막판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방으로 44-45,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3쿼터 박지훈의 골 밑 득점으로 48-47로 역전하며 반격했지만, kt의 아이재아 힉스가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박지훈이 쿼터 종료 4분 10초 전 다시 한번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으나, 리드를 오래 지키지는 못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허무하게 갈렸다.

    kt의 데릭 윌리엄스가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혼자 10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79-65로 달아났고, 막판에는 강성욱도 3점 슛을 터뜨리며 89-69 승리를 완성했다.

    정관장은 김경원과 브라이스 워싱턴이 2점씩 보탠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윌리엄스가 16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힉스가 15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2점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의 패배에 빛 바랐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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