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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와포스'는 14일(한국시간) "2025년 인도네시아 축구 침체는 지난 1월 신 감독 경질 혼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적었다.
"올해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6세 이하(U-16)부터 성인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기쁨을 안겨준 성과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 결과는 실망과 좌절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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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국 대표팀이 보여준 성과가 워낙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의 선전과 U-23 아시안컵 돌풍,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경쟁력 있는 경기력이 '눈높이'를 높였다.
인도네시아는 2023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냈다. 대회 참가 이래 최고 성적이었다.
아울러 U-23 대표팀 역시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목표였던 8강을 넘어 파리 올림픽 진출 문턱까지 다가갔다.
신 감독이 지휘한 '어린 가루다'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거함' 호주를 1-0으로 꺾는 역대급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8강전에선 우승후보 한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따돌려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서도 '신태용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연말에는 C조 3위에 자리하며 직행 진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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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포스는 "모든 것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신 감독을 성인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며 수뇌부 판단 미스가 '어두운 터널'에 재진입한 주원인이라 지목했다.
"당시 PSSI는 대표팀 내부 갈등을 경질 이유로 들었지만 이 결정은 큰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곧바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후임 감독으로 발표하면서 협회가 이미 오래전부터 신 감독 교체를 계획해왔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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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위버르트는 알렉스 파스토어, 데니 란자트 등 네덜란드 출신 코치진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했고 자신처럼 네덜란드·수리남 이중 국적인 헤라트 파넨뷔르흐까지 동행시켜 성인대표팀 코치이자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했다.
자와포스는 "이 같은 인선은 끊임없는 의문과 논란을 낳았고 결국 2025년은 순탄치 않게 흘러갔다. 실패는 실패를 낳았고 지금까지도 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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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저조한 스타트를 끊은 건 U-20 대표팀이었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예멘전 무승부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쳐 조기 탈락했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연이어 완패해 고개를 떨궜다.
파넨뷔르흐가 지도한 U-23 대표팀 역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0-1로 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파넨뷔르흐호는 직전 대회 '4강 신화'를 쓴 아시안컵에서도 기적 재현은커녕 예선 탈락으로 본선행조차 불발돼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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