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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대까지 20m가 넘는데 여기서 오버헤드킥! 아르헨티나 선수의 이 득점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골로 푸슈카시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을까요.
온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크서클 옆에서 한번 크게 튄 공, 누구도 여기서 오버헤드킥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몬티네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은 신기한 골이 됐고, 놀랍게도 올 한해 가장 아름다운 골로 뽑히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지구촌 축구팬들의 환호를 불러낸 10개의 골이 경쟁 상대였습니다.
상대 수비가 높게 띄운 공이 땅에 닿기도 전에 그대로 공중에 몸을 던져 때린 골….
가슴으로 받아내 왼발로 한 번, 다시 오른 무릎으로 한 번 트래핑하고는 기막힌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골, 축구게임의 한장면처럼 줄을 긋듯 정확한 패스가 들어맞으며 넣은 그림같은 골도, 후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다만, 팬 투표 50%와 FIFA레전드 투표 50%를 반영해 선정된 푸슈카시상은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4년 연속으로 오버헤드킥 골이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목발에 지탱한 채 꽂아넣은 골을 시작으로 2023년엔 브라질 2부리그에서 나온 골도 지난해엔 가르나초가 오버헤드킥이 최고의 골로 뽑혔습니다.
손흥민의 질주 골과 다리를 꼬면서 찬 라멜라의 라보나킥을 제외하면 2020년 이후엔 오버헤드킥이 수상의 '대세'였던 겁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올해 최종 후보에 오른 골을 살펴봐도 발리슛과 오버헤드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골의 과정보다는 슛 자체를 더 중시하면서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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