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3을 더해 20점(6승 9패)으로 GS칼텍스(승점 19)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여오현 감독 체제에서 직전 경기 한국도로공사에 첫 패배를 당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빠르게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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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7(6승 9패)로 6위를 유지했다. 11월 18일 현대건설전(3-1) 승리 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8득점, 육서영이 13득점, 최정민, 킨켈라가 나란히 10득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다.
탄탄한 수비력도 자랑했다. 디그 66회로 페퍼저축은행(58회)보다 8회 더 많았다. 서브에서도 8득점을 뽑아내며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16득점, 시마무라가 1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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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세트마다 중요한 순간 힘을 발휘했다. 1세트 16-16에서 육서영의 연속 득점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23-17에서 3연속 득점으로 추격해 오자 킨켈라의 공격과 김수빈의 서브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5-5에서 육서영, 이주아, 최정민이 4연속 득점을 묶어냈다. 이후 맹공을 퍼부으며 25-14, 11점 차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마쳤다. 세트 초반 3-7로 끌려가며 페퍼저축은행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고, 무려 11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3-22까지 페퍼저축은행에 추격을 당했으나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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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는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25-21 21-25 15-13)로 꺾었다.
OK저축은행은 8승 7패(승점 2)로 3위에 올랐다.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마주했다. 특히 최근 5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진정한 안방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리카드는 6승 9패(승점 19)로 6위를 유지했다. 앞서 한국전력, 삼성화재를 차례로 꺾으며 연승을 내달렸지만, 3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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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와 전광인이 나란히 20득점을 뽑아내며 40점을 합작했다. 송희채가 17득점, 박창성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25득점, 아라우조가 22득점으로 쌍포가 고군분투했지만 쓰라린 결과를 안아야 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는 추격에 실패하며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를 넘겨줬다. 이후 마지막 5세트에서 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며 송희채의 위닝샷으로 승리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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