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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김의성 ‘탈팡’ 인증…“정신 좀 차리면 재가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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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배우 김의성.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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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김의성(60)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 탈퇴(탈팡)를 인증했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씁니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 만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하고요.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요”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모 업체’라고 표현할 뿐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으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쿠팡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김의성은 과거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2018년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1987년 극단 ‘한강’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던 김의성은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암살’(2014), ‘내부자들’(2015)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쿠팡의 실질적 책임자로 평가되는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은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는 등 정부에 협조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비판을 사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탈팡’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쿠팡의 미온적인 대응, 이용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범부처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사태 진압에 나섰다. 해당 팀에서는 침해 사고에 대한 수사, 이용자 보호 대책, 기업 책임성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며 사태 진행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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