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상 회복 더여 출전 무산
우들랜드, 아버지와 함께 처음 출전
14세 소렌스탐 아들 최연소..86세 트레비노 최고령
랑거 부자 3연패 도전..해링턴 부자 등 우승 경쟁
안니카 소렌스탐(왼쪽)과 아들 윌 맥기. (사진=IM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은 가족 골프 대항전으로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지난해까지는 우즈와 아들 찰리가 참여해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컸다. 2020년 처음 출전한 뒤 2021년과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합작하면서 대회 흥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우즈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대회 출전자 명단도 화려하다. 참가 선수들이 보유한 메이저 우승 타이틀은 총 40개에 달하고, 라이더컵 출전자만 15명(79회 출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9명, 세계랭킹 1위 출신 선수도 9명이 포함됐다.
참가자 중 최연소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아들 만 14세의 윌 맥기다. 만 86세의 리 트레비노는 최고령 선수로 필드를 밟는다. 세대를 초월한 참가 구성이 이 대회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2019년 US오픈 챔피언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아버지와 함께 올해 처음 출전해 우즈 부자의 빈자리를 메운다. 올해 유일하게 데뷔전을 치른다.
우들랜드는 “TV로 오랫동안 지켜봐 온 대회였고, 2019년 우승 당시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 중 하나가 언젠가 이 대회에 나올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여러 일을 겪은 뒤 이렇게 함께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아버지의 캐디를 맡고, 손주들까지 모두 함께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가족 중심 대회의 매력을 강조했다.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랑거는 2005년과 2006년, 2014년, 2019년에도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우승자 존 댈리(미국) 부자팀과 메이저 3승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부자팀도 우승 후보다.
아들 패디와 함께 8번째 출전하는 해링턴은 “PNC 챔피언십 덕분에 아이들이 골프를 더 사랑하게 됐다”며 “경쟁적이지만 부담이 없고, 가족 중심적인 이 대회는 아이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아들 패디 해링턴은 “이번 시즌 비거리가 약 30야드 늘었다고 느낀다”며 “아버지가 내 티잉 구역으로 올라와 주는 것도 큰 힘”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드리그 해링턴(왼쪽)와 아들 패디. (사진=IM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