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가장 조용한 스포츠, 컬링에서 오늘은 가장 뜨거운 환호가 터졌습니다. '팀킴' 김선영 선수와 정영석 선수가 믹스더블에서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4엔드, 두 점을 뒤지던 호주가 우리 스톤을 툭 밀어내고 순식간에 동점을 만듭니다.
흐름이 넘어가나 싶었는데, 5엔드, 바로 반전의 샷이 나왔습니다.
김선영의 마지막 스톤이 절묘하게 하우스 가운데 자리잡은 우리 스톤에 붙으며 석 점을 따냈습니다.
이장면이 결국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호주는 계속 따라붙으려 했지만 우리나라가 실리적으로 점수를 따내며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7대5로 앞선 채 들어간 마지막 8엔드.
여유는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선영/컬링 대표팀 : 플랜B는 좀 짜 봐야 할 거 같아요.]
하지만 플랜B는 필요없었습니다.
[김선영/컬링 대표팀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김선영의 마지막 샷으로 우리 스톤이 한 가운데 3개가 모였고, 호주의 마지막 샷은 기울어진 승부를 뒤바꾸진 못했습니다.
컬링의 올림픽 마지막 티켓이 걸린 승부서 10대5 승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자 두 선수는 껴안고 한동안 뜨거운 눈물만 흘렸습니다.
[김선영/컬링 대표팀 : 수고했어. 진짜 고생했어. 고생했어. 올림픽 가서 잘하자.]
'팀킴' 소속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선영은 우리나라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화면출처 World Curling]
[영상편집 박인서]
채승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