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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임지연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얄미운 사랑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작품은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1972년생 이정재와 1990년생 임지연의 18살 나이 차를 두고 "아빠와 딸뻘"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첫 방송 시청률은 5.5%로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6회에서 3.1%로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4%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끝내 5%대에는 미치지 못한 채 씁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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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익명의 비밀 친구를 넘어 현실의 관계에서도 변곡점을 맞이한 임현준(이정재 분)과 위정신(임지연 분),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며 윤화영(서지혜 분)에 대한 감정을 재정립하기 시작한 이재형(김지훈 분)의 모습은 다이내믹하게 얽힌 '얄사즈'의 특별한 관계성에 찾아올 변화를 궁금하게 했다. 여기에 기대와 우려 속에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어두운 비리의 진실에 접근하는 위정신을 위협하는 이대호(김재철 분)의 존재감은 남은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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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준과 위정신 그리고 이재형과 윤화영의 관계성은 단연 후반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먼저 둘도 없는 앙숙에서 시작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지친 하루를 토닥이는 익명의 비밀 친구로 관계 변화를 겪어 온 임현준과 위정신. 그리고 위정신에게 강필구와 '멜로 장인'이 아닌 임현준 본체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임현준이 '얄미운 사랑'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영혼있음' 위정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또 한 번 요동치기 시작했다. 위정신은 줄곧 호감을 느껴왔던 '멜로 장인'과 임현준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큰 혼란을 겪으며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
재회 시그널을 띄우기 시작한 이재형과 윤화영의 관계성도 흥미롭다. 과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외면한 윤화영에게 원망 어린 시선을 보내왔던 이재형은 시간이 흐르고 어딘가 뻔뻔해진 윤화영의 태도에 동요했다. 결정적으로 위정신에게 느껴온 호감이 윤화영의 당당함과 소신을 닮은 그의 모습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재형의 눈빛에는 윤화영을 향한 걱정이 담기기 시작했다. 과연 애틋했던 '전 연인'의 마음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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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을 앞둔 국민 드라마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도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시즌 5는 강필구이기를 거부하는 주인공 임현준의 캐스팅 과정부터 난관이었다. 그 시절 '맑눈광' 감독 박병기(전성우 분)의 컴백부터 글로벌 스타 권세나(오연서 분)의 캐스팅까지 범상치 않은 사건으로 가득했던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가 어느덧 제작발표회까지 성료하며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남은 과정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일 촬영 취소 통보부터 촬영장에서의 잦은 실수로 임현준에 대한 스태프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촬영 중 현실 싸움을 벌인 성애숙(나영희 분)과 오미란(전수경 분)으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정치부 에이스 기자였던 위정신이 부서를 떠난 계기는 국회의원과 은성그룹 회장 이대호가 얽힌 비리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면서부터였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위장 잠입부터 증거 영상 확보까지 몸을 아끼지 않던 위정신은 이들의 눈엣가시였다. 그렇게 연예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위정신은 여전한 취재 본능으로 권세나를 통해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이대호와 하기완(조덕현 분) 의원 사이 차명 거래 증거까지 잡아냈다.
위정신의 손발을 묶기 위해 정치부 복귀라는 카드까지 내걸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 독이 바짝 오른 이대호의 존재가 위협을 더해 가는 가운데, 위정신이 무사히 모든 진실을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엔터 계의 거인으로 급부상한 이대호와 임현준의 소속사 킹스백 엔터테인먼트까지 비즈니스 관계로 얽혀 있어 거대 비리 사건이 몰고 올 파장이 궁금해진다.
'얄미운 사랑' 13회는 오는 22일(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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