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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배구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신인 감독 김연경’ 출신 선수들이 V리그에 주는 파장이 심상치 않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은 프로그램 이후 벌써 두 명을 V리그 프로팀으로 보냈다.
2024시즌 은퇴를 선언하고 이후 포항시체육회에서 실업선수로 뛰었던 세터 이나연은 ‘신인 감독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 주전 세터로서 활약했다. 그리고 주전 세터 이고은이 허리 부상 여파로 세터진 구축이 힘들어진 흥국생명이 지난 10월, 이나연을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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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관장이 지난 8일,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의 무릎 수술 회복이 더뎌지자 원더독스에서 김연경 감독의 애제자로 거듭난 몽골 출신 인쿠시를 영입했다. 인쿠시는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당시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고 이후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활약 중이었다.
이나연과 인쿠시의 V리그 합류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예능이 아닌 진심이었고 그 진심을 프로 구단들이 알아줬다는 것.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렸다.
인쿠시는 지난 1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세트 모두 출장하면서 기회를 받았고 서브 득점 1개, 블로킹 2개 포함해 11득점을 올렸다. 괜찮은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성공률과 수비 리시브 등은 아직 보완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잠재력과 능력은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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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0월 흥국생명 입단 이후 출장 시간을 꾸준히 늘렸갔던 이나연은 20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출장했다. 이나연이 매 세트 선발 출장한 것은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0년 11월 29일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과의 경기 이후 5년여 만이었다.
2011년 IBK기업은행에서 데뷔한 이후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등에서 활약하며 V리그 13년차 베테랑이 된 이나연이다. 원더독스가 아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의 레벨에서 모처럼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이나연의 노련한 경기 운영 덕분에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2, 14-25, 25-20, 25-21)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8승8패 승점 25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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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키워낸 제자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미 팬들과 프로 구단들에 눈도장을 받은 만큼 올 시즌에는 새로운 선수 수급 루트가 될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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