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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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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출신 폰세는 대박 났는데…'ERA 1점 대' 日 에이스, 1년 550만 달러에 ML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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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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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로 활약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포스터 그리핀이 1년 550만 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23일(한국시간) 계약했다.

    그리핀은 2014년 아마추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8순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성적은 2020년과 2022년 시즌 불과 7경기 8이닝이 전부다. 7경기 통산 평균자책점은 6.75에 이른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한 그리핀의 커리어는 일본에 오면서 달라졌다. 2023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고, 3년 동안 54경기에 등판해 18승 10패, 31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볼넷율은 5.5%에 불과하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초반 90마일대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주로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던지며, 상황에 따라 스플리터, 커브, 투심 패스트볼도 섞어 쓴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1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7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2, 탈삼진율 25.1%, 볼넷율 5.9%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해 정상적인 오프시즌 훈련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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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실시됐지만, 정작 시장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계약 기간도, 연봉도 3년 3000만 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코디 폰세에 미치지 못한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던 앤서니 케이도 2년 1200만 달러로 그리핀보다 큰 계약 규모로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 부상 이력이 시장 평가를 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핀은 지난 9월 말 팀에 부임한 폴 토보니 신임 사장이 체결한 내셔널스의 첫 번째 FA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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