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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의 봄이 다가온다…완전체 컴백 앞두고 차트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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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기대감이 글로벌 음악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 신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과거 곡들이 이례적인 차트 역주행을 하며 'BTS의 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더 RM의 솔로곡이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7일 자)에 따르면 RM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수록곡 '넛츠(Nuts)'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위로 재진입했다. 이 곡은 최근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4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곡이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셈이다. 방탄소년단이 연습실에서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RM이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이후, '넛츠' 속 관련 가사가 재조명되며 청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의 화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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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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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곡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앙팡맨(Anpanman)'도 발매 약 7년 7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12월 20일 자) 1위로 재진입했다. 동시에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7위에 오르며 긴 공백기에도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보여줬다. 이 곡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7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역주행 흐름을 이어갔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12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친근한 영웅 같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응원이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정국의 'Seven (feat. Latto)', 진의 'Don't Say You Love Me', 지민의 'Who'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앤솔러지 앨범 'Proof' 역시 발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월드 앨범'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최근 공개된 완전체 연습실 사진과 라이브 방송으로 방탄소년단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가속화됐다. 방탄소년단은 음악 작업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구체적인 컴백 일정이나 컨셉트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완전체'라는 키워드만으로 글로벌 차트가 반응한 셈이다. RM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녹음과 수정 작업을 지속해왔음을 전하며 신보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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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와 외신도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완전체 활동 재개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실적 개선 변수로 보고 있으며, 음반·공연·MD·플랫폼 매출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 역시 이를 시장 반응의 지표로 다루고 있다. 로이터는 멤버 전원의 전역 이후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으며, 방탄소년단 관련 콘텐트 소비가 공백기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콘텐트 수출과 공연 산업 회복 흐름과 맞물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2026년 봄,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음악을 넘어 공연과 산업 전반으로 이어질 파급력이 크다. 단순한 컴백을 넘어 하나의 시장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모든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빅히트 뮤직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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