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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와! 손흥민 감독 조언했다고? "SON 연락해 물어봤지"…토트넘 코치, 美 도전 이끈 '쏘니 한 마디'→"긍정적인 이야기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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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오랜 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치로 일하던 맷 웰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래피즈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가장 경쟁적인 환경으로 꼽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지도자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MLS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와 신뢰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웰스가 토트넘의 상징이자 올여름부터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에게 조언을 구한 배경을 공개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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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공식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웰스의 래피즈 부임 배경과 생각을 상세히 전했다.

    웰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보좌하는 핵심 코치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전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일하게 1군 스태프로 잔류한 인물이었다.

    그와 토트넘 간 인연은 굉장히 깊다. 그의 외조부는 1960년대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끈 클리프 존스로, 여전히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이다. 웰스 역시 8세부터 20세까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은퇴 후에는 U-12부터 U-21까지 각급 팀을 지도하며 코치 커리어를 쌓았다.

    그럼에도 웰스는 콜로라도행을 결심했다. 그는 MLS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고,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적절한 다음 단계라면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이번 선택은 분명히 그 기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MLS의 성장세와 젊은 지도자들이 활약하는 흐름도 그의 결정을 뒷받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감독이 된 에릭 램지와의 교류 역시 중요한 참고 자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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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웰스는 MLS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리그였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며 "그 중 손흥민과는 매우 가까운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MLS에서 뛰는 경험과 리그 수준에 대해 정말로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줬다"며 부임 결정에 손흥민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함께했고, 특히 지난 시즌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손흥민은 웰스에게 있어 단순한 옛 제자가 아닌 정보원이었던 셈이다.

    손흥민의 조언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 온 웰스는 이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사진=MLS / 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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