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타구를 날리는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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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타이 쇼헤이의 어이 없는 전방위 타격 파워.”
MLB 공식 X 계정은 30일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의 타격 모습 사진과 올시즌 타구 분포도(2025 Hits Spray Chart)를 게시하고, 홈런 방향에 대해 이 같은 코멘트를 달며 찬사를 보냈다.
투타 겸업인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서는 타율.282, 55 홈런, 102 타점, OPS1.014, 20 도루를 기록했다. 이 자체로 엄청난 성적이지만, 게시물에 첨부된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의 타구 분포도를 보면 타구 분포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단타와 3루타는 좌타자로서 당겨친 우측에 집중적으로 형성돼 있지만 2루타와 홈런은 좌우 가리지 않고 고르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안타 내역은 단타 83개, 2루타 25개, 3루타 9개, 리그 2위 성적인 홈런 55개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이런 결과를 두고 “강타자가 되면 역시 당기는 방향의 아치가 많아지지만, 오타니는 밀어쳐서도 홈런을 만들 수 있는 드문 타자”라고 호평했다. 이를 “최강타자의 위화감”이란 용어로 칭하기도 했다.
게시물에 붙은 팬들의 댓글도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전방위 홈런” “간신히 단타가 장타보다 많았다” “안타는 당기지만 홈런은 고른 방향으로 쳤다” 등의 글이 달렸다.
한편 MLB 계정은 같은 날 아메리칸리그 2연속 MVP 애런 저지의 안타 분포도도 소개했는데, 내셔널리그 MVP 2연속 MVP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좌중우월 홈런이 거의 고르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겨치기 일변의 MLB라도, 천재들은 과연 다르다.
오타니 2025년 안타 타구 분포도 [베이스볼 서번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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