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 사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오성홍기를 달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다.
린샤오쥔은 지난 11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영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41초120을 기록, 윌리엄 단지누(캐나다·40초84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그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반복되는 훈련과 기다림.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린샤오쥔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며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재판에 넘겨졌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의 처분을 받았다.
린샤오쥔은 지난 2020년 6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기존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이후 3년이 지나야 다른 국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올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국제 종합 대회에 나섰다.
당시 그는 남자 500m 금메달을 따며 중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1500m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 동메달도 획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