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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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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지원도 없었는데, 성추행+불법도박 사고 터졌네…'3년 마지막해' 김태형 감독도 롯데를 맡기엔 역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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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유일한 업적을 보유한 김태형 감독도 롯대 자이언츠에서는 포스트시즌과 연이 닿지 않는 것일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지원도 못 받은 가운데,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이 사고를 쳤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롯데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로 들끓었다. 이유는 롯데 몇몇 선수들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도중 성추행,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인 까닭이다.

    롯데는 지난달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연일 강도 높은 훈련량을 가져가고 있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단 최장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되면서 불명에 역사를 썼다. 이에 롯데는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비롯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도 고강도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13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 불법 도박장에 방문한 것이다. 게다가 고승민이 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고승민이 여 종업원과 불필요한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추행으로 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고승민의 '터치'와 관련해 해당 업장에서 컴플레인을 걸거나, 문제 삼은 것은 전혀 없었다. 영상을 보더라도 고승민이 무언가를 요청하기 위해 종업원을 부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접촉이 있었지만,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었다. 롯데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문제는 해당 장소였다. 고승민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방문한 장소가 불법 도박장으로 의심되는 장소였던 까닭이다. 일본의 '빠칭코'의 경우 불법이 아니지만, 대만의 경우는 달랐다. 이들이 방문한 장소는 불법이었다.

    롯데는 해당 영상 등이 공개된 후 곧바로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해당 장소가 불법 영업소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롯데도 곧바로 움직임을 가져가졌다. 롯데는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말 문을 연 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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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24시즌부터 롯데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이 원인을 감독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그동안 구단의 지원은 미온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2023시즌이 끝난 후 영입했던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4+1년 40억원)가 모두 기대에 못 미친 까닭이다. 김태형 감독은 2025시즌이 끝난 뒤 구단이 FA 시장에 뛰어들어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모기업의 사정 등으로 인해 매우 소극적인 겨울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롯데의 '주축' 역할을 맡아야 할 고승민과 나승엽이 등이 사고를 쳤다.

    특히 나승엽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의 조언을 바탕으로 타격 폼에 변화를 주며,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던 선수였던 만큼 실망감도 배가 됐다.

    일단 이들의 향한 징계 수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가 KBO 클린베이스볼에 신고를 한 만큼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결정될 예정. KBO 규약에 의하면 최소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하는 김태형 감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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