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의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맺으며 프로야구 역대 최장·최고액 계약 기록을 썼다. 사진은 노시환이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LG와의 2025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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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른손 거포 노시환(26)이 프로야구 역대 최장·최고액 계약 기록을 썼다.
한화는 23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에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했다”고 알렸다.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노시환은 이번 계약으로 종전까지 ‘몬스터’ 류현진(39)이 보유하고 있었던 프로야구 역대 최장·최고액 계약 기록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복귀하면서 한화와 8년 170억 원 규모의 비FA 계약을 맺은 적 있다. 역대 FA 계약 중에서는 박민우(33)가 2023시즌을 앞두고 NC와 맺은 5+3년(140억 원) 계약이 최장이고 같은 시기 양의지(39)가 두산과 맺은 150억 원(4+2년) 계약이 최고 금액 계약이었다.
노시환(한화)이 지난해 10월 27일 열린 LG와의 2025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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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노시환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2023년(31홈런·101타점)과 2025년(32홈런·101타점)에는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리그 정상급 오른손 거포로 자리 잡았다. 현재 프로야구 현역 선수 가운데 홈런 100개 이상을 때린 20대 선수는 노시환과 1999년생인 왼손 타자 강백호(136개·한화) 두 명뿐이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밖에 생각 안 했다.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고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 이제 팬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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