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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도중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막시밀리아노 팔콘(인터 마이애미)을 향해 "경기에 대한 헌신이 부족하다"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인터 마이애미와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골을 돕는 등 빼어난 경기력으로 팀 3-0 완승에 공헌했다.
올 시즌 MLS 첫 도움이자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눈부신 첫걸음을 뗐다.
손흥민은 앞서 LAFC의 올해 첫 공식전인 지난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쓸어 담는 '원맨쇼'로 팀 6-1 낙승에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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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와 지난해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50만 달러)에 LAFC에 합류한 손흥민 맞대결은 MLS에서는 처음이었다.
유럽에선 통산 두 차례 발을 맞댔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메시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를 치렀다. 이땐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를 거둬 판정승을 챙겼다.
원래 LAFC 홈구장은 약 2만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이지만 MLS는 두 선수 스타성과 쏟아지는 관심도를 고려해 7만7000석 규모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파격 수를 뒀다. 이날 경기장엔 7만5천673명의 관중이 찾아 2018년 12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성사된 '손메 대전'을 양껏 즐겼다.
MLS 홈페이지는 "이날 메모리얼 콜리세움에 모인 관중 수는 리그 개막전 역대 최다 기록"이라면서 "아울러 2023년 7월 LA 더비가 기록한 8만2110명에 이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구름 관중'이었다. 손흥민과 메시의 스타 파워를 확인한 하루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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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메시의 심판실 무단 침입 의혹부터 경기 직후 메시 분노를 달래는 수아레스, WWE 슈퍼스타 레이 페닉스-드래곤 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번외편'이 팬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팔콘의 유니폼 교환 요청 역시 현지 언론 주목도가 높다. 팔콘은 이날 전반 18분께 경기가 잠시 멈춘 사이 손흥민에게 살며시 다가왔다.
경기 종료 후 유니폼 교환을 부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티브이 화면에 담겼다.
결국 소원을 이뤘다. 3골 차 완승으로 홈팬 성원에 화답한 손흥민이 스타디움을 쭉 한 바퀴 돌며 감사함을 다 표현할 때까지 기다렸다 유니폼을 거머쥐고 로커룸으로 돌아갔다.
흥미로운 건 팔콘은 소속팀 내에서 가장 메시를 존경하는 후배로 꼽히는 인물이란 점이다.
ESPN은 "1997년생 우루과이 수비수는 평소 메시를 '누구와도 비교 불가능한 역대 최고 선수'라 공개적으로 자주 밝혀왔다. 지난 시즌 콜로-콜로(칠레)를 떠나 마이애미에 합류했는데 한때 도저히 닿을 수 없던 존재로만 여겼던 GOAT와 이제는 같은 팀서 매일 함께한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귀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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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매체 '24호라스'는 24일 "팔콘이 유니폼을 요청한 '타이밍'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했다.
아르헨티나 신문 '올레'도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팔콘 행동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경기에 대한 무관심과 헌신 부족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설상가상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0-3으로 참패하는 무기력한 내용을 보였다.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모습이 찍힌) 중계 화면은 팔콘 이미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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