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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10개의 메달뿐 아니라 스포츠계 외교력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14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선거에서 투표 수 94표 중 찬성 84표를 받아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이 된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38년 만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4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김재열 IOC 집행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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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지난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며 스포츠계와 연을 맺었고, 2014 소치 대회 한국 선수단장, 2018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22 베이징 대회 IOC 조정위원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6월 ISU 회장에 당선된 뒤 2023년 10월 역대 12번째로 한국인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낭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19일 밀라노 동계 올림픽 선수촌에서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11명 중 1위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원윤종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수상자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됐다. 특히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첫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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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의 IOC 선수위원 당선으로 한국의 현역 IOC 위원은 2명으로 늘었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에 IOC 위원 2명 체제를 회복했다.
IOC 집행위원은 총회 의제 수립과 주요 정책 및 현안 결정, IOC 위원 선출,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모든 행정을 다룬다.
선수위원도 IOC 위원들과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면서 'K-컬처'에 이어 'K-스포츠' 영향력도 키울 수 있게 됐다.
차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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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한국을 알리는 데 자신을 아끼지 않았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우아한 몸짓으로 연기를 펼쳐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서울시청)과 이해인(고려대)이 은반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4위를 차지한 뒤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갈라쇼 무대에 섰다.
지난 22일 갈라쇼에 참가한 차준환은 송소희의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한국적 미와 섬세함을 표현했다.
차준환은 갈라쇼 연기 후 "제가 피겨에 반하게 됐던 게 자유로움이었다. 이 곡을 들었을 때도 자유로움을 많이 느껴 배경 음악으로 선택했다"며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곡으로 공연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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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한국의 서정적이고 전통적 아름다움을 전했다면 이해인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K-팝'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해인은 검은색 갓과 한복을 착용하고 검은색 부채를 손에 들며 사자보이즈로 변신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해인의 갈라쇼를 지켜본 글로벌 패션 매체 '이탈리아 보그'는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올림픽 톱5 룩'(TOP 5 Looks) 2위에 그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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